What Am I Missing Lyrics

[Verse 1]
시간 보낼수록 칼끝이 무뎌져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맘의 무게가 동정심으로 기울기 전에 술 꺾어 마시고
나가는 타입이 더 멋있어
그게 쪼잔하다 느꼈어
눈칫밥 없이 살았기에 내 잘못 아닌 듯 목소리 매번 높였어
내가 더 완벽한 정상임을 강요하기 위해
너에게 잘못을 떠맡기듯 했어
애 다루듯 머리 쓰다듬어 주는 듯한 말투
어른스러운 흉내 내면서
네가 맞다는 식의 미완된 취급이 역겨웠는데
그 말보다 말을 무심히 멈추게 할 수 있는 건 없었어
당연해지는 게 싫었는데
'어차피'란 말을 말 앞에 붙이는 것도 그땐
남들도 다란 말밖에 안 나오는 질문 몇 개와
받아들인 척 다 그런 듯 살아가는 대화
인간관계 각진 건 싫은 척 둥글둥글하면
손쉽게 손바닥 위에 올려지고서
움켜쥐는 게 훨씬 더 편해질 테니까
모난 거 없이 그 사람 곁에 묻어갈 애니까, 넌
당연시 여기게 되는 아침과 밤
술 취한 모습이 싫어지고 있었나 봐
맨정신으로 보기 꼴사나운 짓들
이별, 후회, 몇 개 감정을 내 앞에 늘어놓는 짓들
술 거절하면 인간적이지 못하게 되는 기분
미안함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는 일들
기분 감정 없이 보내는 날들과 표정 없이 보내는 시간
내가 놓쳐가는 것들과 놓친 것들이 뒤섞인 밤

[Chorus]
어느새 무성해진 거지
주워 담을 수 없는 건지
채워도 채워지지 않아서
다시 공허해질 텐데
또 취하면서
다시 취하면서
What am I missing?
내가 놓친 걸 다시 더듬거리겠지, 또
혼자 중얼거리게 되네
잠시 생각에 빠져있어 봐도
What am I missing?
내가 놓친 걸 다시 더듬거리겠지, 또

[Verse 2]
맘이 옛날 같지 않아서 주의는 남들만큼 사는 게 고민이래
더 나쁘지 않은 걸로 만족하지 못해, 늘 느끼는 게 부족함?
병신들, 다 한 꺼풀 벗겨 놓으니 똑같이 사는 척에 빠졌구나
미온적으로 대했던, 기대 같은 거 맡겨놓지 않았던
그게 밤 열 시에 새끼 맡겨놓은 부모 마음 같아서
이 말뿐인 관계 덕에 혼자가 더 편했지, 뭐
변기통 부여잡는 애들 등 두드려 주는 짓은
칭얼대는 꼴 앞에서 같이 아파하는 길 잃은 개새끼 되는 거라고
진짜 머리 나쁜 건
친구에 안 좋은 소식을 안주 삼아서 안주하는 거라고
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술에 취하지?
비웃다가도 마냥 웃음 나오지만은 않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피부로 느껴 봤으니
생각한 대로 안 되고 마시고 뒤지는 게 답이지
차가워지기 시작하고 주의를 얼게 하는 일
그늘이 돼준 사람을 다시 그늘지게 하는 일
다정다감하지 못했던 내 관계들, 다그치기만 했던 마음 먹은 일들
가방 멜 때 어울리던 친구들, 옆에 남는 이들이 몇이나 되지
비단 내 물음표만이 아닌 것, 내가 놓친 것들이 뭐지
난 뭘 위해 살았나
주워 담을 순 없겠지
내가 놓친 걸 더듬거리겠지만, 또

What Am I Missing Q&A

Who wrote What Am I Missing's ?

What Am I Missing was written by Lee Hyun Jun (이현준).

When did Lee Hyun Jun (이현준) release What Am I Missing?

Lee Hyun Jun (이현준) released What Am I Missing on Fri Dec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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