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량의 불순물도 불포함된 pure 단어들을 주워
목소리를 완성, 그로서 나를 고발하지만 오해하진마
이건 한 번으론 도저히 달성할 수는 없는 붉은 푸른 이 밤
물이 스미고 횃불이 활활 타오름을
목도하는 어느 사이 턱 끝에 닿는 물은 (찰랑)
넘실거리며 부글거리는 서너 편의 극 소설
죽음에게 꿈을 빼내 꾸는 생태 보고서
내 고민이 길어지는 이유
내 이름이 길어지는 이유
내 닻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
내 이름이 길어지는 이유
지구 반의 반의 반도 못 돌아본
선장에 나타난 암초 같은 거
지린내 난 의문들은 들어본 적도 없고 흔적도 없어
쳐 버리곤 나 몰라라 가 정답인 거야?
먹고 먹힌 내 고민덩어리를 봐
이제 내가 먹히는 거야?
지랄 덜덜 떨지 말고 바라봐 이제 다다른 거야
에덴에서 쫓겨났던 우리랑 닮은 저 큰 악마들을 봐
병신, 똑바로 차려 정신
선원뿐인 이 배를 버리고는 더는 못가
기다려봐 버티는 것만이 바로 나를 잡는 거야
토악질 (Puke) was written by NUCK.
토악질 (Puke) was produced by 김박첼라 (Kim Park Chella).
NUCK released 토악질 (Puke) on Mon Apr 1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