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낡은 날
바닥을 짚어 높아진 하늘 등지며
메마른 눈을 감아
엉킨 쇠사슬 갈수록
속도가 붙어 좁혀진 그늘 위
맴돌며 서서히 조여가
피 묻은 칼 누가 자꾸 휘둘러
아스팔트를 사방에 뱉어내가면서
땔감 모아
힘 빠진 팔 통제 안돼 후들거려
굳어져가는 벽을 치며
서서히 밀려가
쇠사슬 (These Chains) was written by 공중도둑 (Mid-Air Thief).
쇠사슬 (These Chains) was produced by 공중도둑 (Mid-Air Thief).
공중도둑 (Mid-Air Thief) released 쇠사슬 (These Chains) on Tue Jul 31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