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때엔 이리 금방 해는 저무네
검은 눈 감은 듯 전부 사라지네
의미 없는 듯 감은 척
검은 눈 감은 듯 전부 사라지네
그때 난 빛바래 잃은 순간
겁이 났는지도
까마득하게 가려진
작은 문 말이 없어진 나는 쿵
흘러넘치던 그때
이리 아까운지 굴러 간 저 밤이
흘러내리는 듯해
그 앞엔 노을이 구름 한 점 없이
흘러 밖으로 나가니 눈 앞에 저 별이
흘러 앞으로 나가니 아무것도 없네
여긴 시계 넘어로
모래는 철철 흘렀겠지 사라진만큼
더 정해진 밤을 또 까먹고 가버리네
의미 없는 듯 하늘에 태워
불 앞에서 나는 무릎 꿇어버려
온기가 빛처럼
하늘에 번지고 또 흘러가
흘러 밖으로 나가니 눈앞에 저 별이
흘러 앞으로 나가니 아무것도 없네
흘러 이전의 계곡에 가라앉건 말건
상관없이 물은 흘러 끝없이 흘러
기억과 선율이 흘러가 저 멀리 흘러
감은 듯 (Gameun Deut) was written by 공중도둑 (Mid-Air Thief).
감은 듯 (Gameun Deut) was produced by 공중도둑 (Mid-Air Thief).
공중도둑 (Mid-Air Thief) released 감은 듯 (Gameun Deut) on Tue Aug 0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