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얼굴을 묻을때
니가 날 버렸을때
서러운 눈물을 삼키며 나도 나를 버렸지
언제부터 넌 나를 버리려 준비를 했을까
미리 얘길 했었다면 조금 더 쉽게 보내줄 수 있었는데
저마다 니가 필요하다 얘기했지만
너는 아니었나봐
눈물도 없이 쉽게도 넌 나를 버렸었지
난 울게됐지
달빛에 부서진 추억도
날 버린 이름도
모두 다 지울순 없겠지
내가 나를 지울께
모르겠어 급하게 나를 버렸던 이유를
미리 얘길 했었다면 내가 날 바꿔보려 노력했을텐데
그때 난 나를 버려가며 매달렸는데
정말 아니었었니
미련도 없이 차갑게 넌 날 떠났었지
난 울게됐지
달빛에 부서진 추억도
날 버린 이름도
모두 다 지울순 없겠지
내가 나를 지울께
눈물에 얼굴을 묻을때 니가 날 버렸을때
서러운 눈물을 삼키며 나도 나를 버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