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같은 하루를
만나지 못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나 이제는 달라졌어요
내 관심없던 전화벨
소리도 귀찮지 않아
그대일꺼란
그 생각에 미소지어요
불안해하지도 않을래요
부끄러워하지도 않을래요
내가 가진 작은 숨소리로만
그대에게 속삭이면서 살래요
떨리는 맘을 전하고 싶은
그대 왼쪽귓가에 담고 싶은
내 여린 목소리를 위한 핑곌 찾아
꿈 속 깊은 밤을 서성이죠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나 또한
그 뒤로 난 널 잊지 못한 시간동안
언제나 너를 나만의 곁에 머물게
하고만 싶었어
어느새 나를 사로잡게 된 행복함
마치 유리알처럼 너무도 투명한
무엇에도 비할 수 없어
그저 신비할 뿐인 눈동자
어디서도 찾지 못했던
내 모습이 좋아
이런 바보 같은 웃음조차
난 그대라는 나만의
소중한 관객을 두고
근사한 노랠 불러
행복을 주고 싶어
촛불처럼 따뜻한 눈길로
비 같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아직 한번도 눈 떠보지 못한
내 사랑을 아름답도록 해줘요
나 오늘 그대를 만난다면
그대 먼저 내 곁으로 온다면
입술 끝까지 올라와 있는 그 말을
오늘 해버리고 말거예요
4월 이야기 (April Story) was written by 박경진 (Park Kyung Jin) & Lee Hyun Jung.
Jang Na-ra released 4월 이야기 (April Story) on Tue Jun 19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