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undi Panda (쿤디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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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몇 얼굴들이 있었지만
도망치며
후회는
후회는
후회는 여러 모습으로 다가와
여럿 얼굴들이 보이며
[Verse]
도망치면서 나의 화면을 끄고 나면
너와 함께 못할 술자리의 침묵이 날 반겨
무거워진 양심, 많이 가벼운 우리 사이엔 꽉 끼어서
전혀 반가운 인사치레와 함께 난 떠났어
가식 판단할 것 없어 저마다의 방법
그러니 인정 먼저라 외친 내 첫 순간 같은 감정
그러니 인정 먼저 받은 이 옆에 너가 선다면
하필이면 그 과정에 날 등한시해야 한다면
마저 스쳐 지나간 채 응원해 줄 수는 있어
저 멋쟁이들의 틈 사이 비집은 진심을 믿어
니 싱글 나오면 연락 올까 봐 구비해둘게 위선
근데 진짜 음악 같지도 않더라고 니껀
근데도 너가 먼저 맛본 세상과의 밀월은
날 끝도 없이 작게 만들었던 것
심지어 그때 2년 만에 건넨 인사를
그저 외면했던 기억은
되짚고 파도 너와 난 같은 급이 아니었듯
내 편들어줄 것보다는 세상이 널 감쌀 걸
대화가 안 됐겠지, 내 목소리가 작아서
배신감보다는 질투가 더 크게 남은 악감정
이 모든 것은 확실히 나보다는 너가 잘 나서
그냥 너가 나쁜 새끼였으면 좋겠다고 싶어
당장의 네 옆 사람들한테는 착하니 넌
입장대로 포장한 것이 기억 아니겠어
근데 감추는 거나 모두를 속이는 게 싫어
뭔가 거창한 건 아니었던 것 같아
내가 바란 건
내 자격지심에 밀려나지 않게 잡아줄
단 한 번의 환영 아닐까
난 직접 꾸민 환영에 쫓긴 듯해
그게 훨씬 편했지 고민 끝엔
도망치는 듯이 내 음악을 틀어 놓으면
몇 년 전 방송에서 냅다 달아난 내가 보여
나의 대의명분은 그저 개인 용품
꽤 힘없는 내 현실이
그나마 만들은 차선택으로 돼 있던 꿈
이런 내 태도를 인지하면 안 보는 게 인지상정
그러나 쳐다보게 되는 몇천 개의 눈이 비친 화면
그 속내를 뚫어보듯이 네 가사는 의심할 걸
못 믿겠어, 보여줘 봐, 보여줄 것일지 과연
모두가 아쉬워한 탈락, 난 그 이유를 알아
기준 미달인 사람, 그냥 안 된 거지 깜냥
됐었다면 아마도 달랐을걸
지금 외쳤던 이 말들의 방향
니 말 맞아
근데도 난 네게 진 느낌은 안 들어
네 말에 동의는 못 해서
동의하는 순간 내 앞에 갈 길이 왜곡될 걸
뻔히 알아서 이 악물고서는 버텨
진짜 이젠 내 생각에 내 색깔
널 더 닮아갈 수는 없어, 높인 언성은 커서
너가 들었으면 해 이번 음반을
또 잘난 듯이 보이겠지 무반응
내가 내어온 이 말들이 실은 네 삶엔 들린 적 없단 듯
침 뱉은 건 학창 시절 너 같은
[Outro]
여럿 얼굴들이 있었지만 내 첫 굴욕은 지훈이
여럿 얼굴들로 다가왔네 첫 굴욕인 지훈이는
시간별로 나눈 방안엔 때마다 다른 이름이
하지만 안겨준 건 같은 무게 같은 힘든 일
지금의 모든 부정들의 끝에
만약이란 단어가 붙은 채 만들은 상상은 뭇매
멍든 내 정신을 싸매 붕대에
그때 후회는 그간 내가 도망쳤기 때문에
겟어웨어 (Getaway) was written by Khundi Panda (쿤디판다).
겟어웨어 (Getaway) was produced by Unsinkable.
Khundi Panda (쿤디판다) released 겟어웨어 (Getaway) on Sun Jul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