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Khundi Panda]
난 날카롭고 치명적인 꿀을 발라놓지
내 체구는 깡마른 왜소한 약자느낌인데
뿜어대는 구취가 예사롭지 않아
떽떽 거리는 나의 발음이
니가 들었을때는 벌레 취급을 받는다 해도
여전히 매끄럽게도 빠져나가
18년도 한국힙합 춘추시대
우리는 역행하는 과정
막상 돌아와보니까
훨배 편안한 공기가 폐속에 들어왔고
내 계속된 행진에도 숨을 살려놔
봐, 잡초같은 생명, 쌓여가는 내공
지식인인양 채택 되고팠던 이 헛똑똑이는 빼고
모두 외면한 내면의 소리에다가 난 확성기를 달아줬지
비싼 장비 아무리 많아도 없는 이 것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내 삶, 이념의 삼림
난 욕을 봐도 산책하는 느낌이니까
신었네, 발 밑 vans
Makin me complete with no cyphers
난 빈손에 다 평정해, 피튀기는 싸움터
[Chorus: Khundi Panda]
온도를 낮추고
자가발열 하는 이 새끼들
잿더미는 비워내기로 해
뜨겁지도 않은 걔네 불
데여도 화상 안 입어 병신아
니 온도값은 제대로 해
아니면 얼어, 이건 cold buzz
서리 아님 frost on your mind
기억해라, when the season is comin
대비해놔, 이건 cold buzz
온도는 확 떨어지고 알림 울려고
걔네가 준비해둔건 없지
[Verse 2: Simba Zawadi]
우린 차분한 분위기로 겨뤄 마치 Cold War
등을 기대고 다릴 꼬면서 구경해 걸어다니는 송장
이념과 이념이 싸울 땐 요란하지않아
빈 깡통 차길 요구하지마 쪽팔려 씨발아
손과 발이 차가운 계절이 다가올 땔
대비해 오래 전부터 고통을 다뤘었기에
굳은 살 한번 배어본 적 없이 보드라운
손바닥을 가진 너완 악수조차 아까웠네
비슷한 색의 옷만 찾는 오랜 습관
검정색의 외투를 자주 입게 돼
끝에 다다른지도 몰라 막다른길 헤매는
옛 친구들의 커리어 장례식들이 도처에
깔려있어서, 난 상처 입혔던
그들의 마지막이라도 함께하길 원해
잔 부딪치자던 네 카톡은 씹혔어도
건배없는 그 술잔 한잔은 비워줘
[Chorus: Khundi Panda]
온도를 낮추고
자가발열 하는 이 새끼들
잿더미는 비워내기로 해
뜨겁지도 않은 걔네 불
데여도 화상 안 입어 병신아
니 온도값은 제대로 해
아니면 얼어, 이건 cold buzz
서리 아님 frost on your mind
기억해라, when the season is comin
대비해놔, 이건 cold buzz
온도는 확 떨어지고 알림 울려고
걔네가 준비해둔건 없지
[Verse 3: Khundi Panda]
여전히 잘 그려낸 각본
칸막이 사이 낑겨 앉던 이 각설이
무임승차에서 당당히 착석
안간힘 안 써도 되는 이 자릴
만만히 봤던 동시대 경쟁자들이
냄새 맡고 꿀 빨려고 하나씩 앞다퉈
우린 묵묵히 세웠지 우리만의 성벽
인정 받지 못한 이 놈들과는 절대로 안 섞여
허나 준비해놔라, the season is coming
온실과는 좀 많이 다른 날씨와 성격
Coldbuzz was written by Khundi Panda (쿤디판다) & Son Simba (손 심바).
Khundi Panda (쿤디판다) released Coldbuzz on Thu Apr 0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