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워 죽겠더라 네가 없는 집엔
그림 같은 초원 위에 마음은 휑해
뭐라도 잡혀라 낚시 중인데
띠리리링 핸드폰이 울리고 있네
내 마음은 이렇게 쓰레기 더미만
물리는 올가미처럼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네요
이젠 어떻게 해
흐리멍덩한 일만 투성이
텅 빈 마음에 집을 짓고 있군요
손님도 없는데 식탁에 놓여진
많은 의자 녀석들도
아는 듯 먼지만 쌓여 있죠
이젠 돌아가
정말 못난 나는 나를 참 몰라
많이 좋았다고 믿는데 말이야
또 내일이 오면 난 뒤숭숭한
이 마음에 이불을 덮이고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네가 없는 집엔
그림 같은 초원 위에 마음은 휑해
남은 내 시간에 의미를 더하는 중인데
쓸데없이 주책 한 바가지 부리고 있네
내 마음은 이렇게 쓰레기 더미만
물리는 올가미처럼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네요
이젠 어떻게 해
후회를 해 봐도 소용없는데
구멍 난 저 천장을 메꾸고 있죠
의자를 화분의 받침대처럼
다른 용도가 됐죠
아무 의미 없는 뒤숭숭한
침대에서 눈을 감죠
정말 못난 나는 나를 참 몰라
많이 좋았다고 믿는데 말이야
또 내일이 오면 난 뒤숭숭한
이 마음에 이불을 덮이고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덩그러니 혼자
차가운 바닥에 누워 있을 때
산더미처럼 쌓인 외로움
다시 돌아갈까
어디도 변하지가 않아
정말 못난 나는 나를 참 몰라
많이 좋았다고 믿는데 말이야
또 내일이 오면 난 뒤숭숭한
이 마음에 이불을 덮이고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네가 없는 집엔
네가 없는 집엔
(또 내일이 오면 난 뒤숭숭한
이 마음에 이불을 덮이고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빈집 (Zip.) was written by TM (KOR) & 이현승 (Lee Hyeon Seung) & LEE SEUNG HYUB (J.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