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by FANA (화나) (KOR) (Ft. Itta)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by FANA (화나) (KOR) (Ft. Itta)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FANA (화나) (KOR) & Itta * Track #9 On Fanatic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Lyrics

[Intro: 화나]
분명히 난 투명인간

[Verse 1: 화나]
내가 그려나간 관계란 단편만화 속
난 또 날 담아내다 망쳤나봐
꼭 바보 같아
한 쪽, 한 장, 작은 한 컷마다
낯선 사람들 틈에 섞여 서성거리던 하찮은 녀석
어떤 표정 시선과 마주쳐도
아무 것도 적어 넣지 못한 말풍선
곧 꽁꽁 얼어버린 허무한 한숨으로
가득 차 터져버렸지
홀로 덧없이 허공 저 어딘가로 떠돌던 먼질 주연삼아
그저 못난 낙서마냥 써나간 또 하나의 졸작, 낯부끄러운 만화
정말 난 소질 없나봐
어떤 한 가지도 잘하는 것 없이 엉망이야
뭔가 한참 엇나가 버렸나봐
더는 못 참아, 혼자 남는 것 말이야

[Verse 2: 있다]
길을 걷다가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지만
자신의 지금에 바쁘게 지나치는 사람들은
나를 볼 수가 없고
그들을 향해 내 입에서 빠져나간 말 한마디는
바람결에 휩쓸려가
아무리 공중에다 팔을 휘저어 봐도
달아나는 바람 끝자락마저도
절대로 붙잡을 수 없지

[Verse 3: 화나]
어느 곳을 가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 손님
난 여기 말없이 남겨진 나머지
말벗이라곤 시린 바람과 모진 찬 공기뿐야 오직
추위로 떨다 모든 게 그리워져
주윌 겉돌다 두리번거리며
흘린 멀건 눈물이 번져, 흐리멍텅 풀린 동공
늘 입속으로만 되뇌어 'please don’t go'

[Bridge: 있다 & 화나]
계속해서 이 길을 걷다보면
똑바로 이 길을 걷다보면
투명인간들만의 세계에
닿을 수 있을 지도 모르지
분명히 난 투명인간
혹은 여기 다른 모두가 눈먼 이일까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아
아무리 애를 써도 보이지 않아
난 그저 길가 구석진 자리
그 어딘가 그어진 작은 선이나 풍경인가
아무에게도 말을 건넬 수 없지
이제 아무에게도 손 뻗지 말자

[Outro: 있다]
다시 길을 걷자, 길을 걷자, 걷는다
나는 투명인간, 투명인간
다시 길을 걷자, 길을 걷자, 걷는다
나는 투명인간, 투명인간
투명인간, 투명인간
투명인간,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분명히 난 투명인간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Q&A

Who wrote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s ?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was written by FANA (화나) (KOR).

Who produced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s ?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was produced by The Quiett (더 콰이엇).

When did FANA (화나) (KOR) release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FANA (화나) (KOR) released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 on Thu Feb 26 2009.

Your Gateway to High-Quality MP3, FLAC and Lyrics
DownloadMP3FL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