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by FANA (화나) (KOR)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by FANA (화나) (KOR)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FANA (화나) (KOR) * Track #4 On Brainstorming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Lyrics

지하철역 앞에 구멍가게를
지나 집으로 걸어갈때 어떤 사내가
슬쩍 내게 말을 걸어왔네
그는 적잖게 놀란 내 모습을 보면서
환해진 표정으로 기뻐하네
"김경환 설마했는데도 맞네 정말 세상
좁다 얘 몸은 건강해? 옛날하고 똑같애"
아 기억나네 열살때 전학때문에 떠난
내 꺼벙한 옛 친구

무척 조용한 내 성격관 정반대로
유별나게 촐싹대던 녀석한텐 묘하게도
공감대를 느껴 난생 첨으로 마음을 열어
주었던 그녀석 내가 똥싸개라고 불렀던
꼬마애. "널 보면 꼭 거울같애" 라며
혼자 얘기하던 녀석과 난 그동안에
못한 얘기들을 정답게 늘어놨네
"그럼 갈께 또봐"
"그래 이거 우리집 전환데 꼭 연락해"

바다에 비친 햇살을 보는 것 처럼
눈이 시려서 어쩌면 환영을 봤던 것만 같아
뒤를 돌아보고 싶어졌어

그 날 새벽 난 책상 서랍에서 뽀얗게
먼지덮힌 일기장을 꺼내 펼쳐봤네
서로간에 소박했던 바램 그것을 쏟아내던 날에 관한
몇장의 기록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해
기억은 녹아내리고 소갑게 흘러간 세월앞에
파묻다 함께 있어 참된 행복과 옛 추억조차 재생되어 가네
생각해보면 낮에 수년만에 엄청나게 성장해버린
그와 뻔하게 몇 마디의 대화를 나누며 난 계속 자꾸
뭔가 꽤나 먼 관계 심지어는 동창생의 한명으로 밖엔
보이지않아 조금 혼란했어 머리속이 복잡해
난 또 혼자된 절망에 빠져 가네
날 옭아맨 험한 외로움의 골짜기에서 날 내보내줘
여긴 너무 적막해

그래도 난 혼자있는걸
꽤나 오랫동안 여기있었지
누군가 문을 열고 이방으로
들어와줬으면

"여보세요"
"어 난데 너한테 할말있어 한때는 너가 내
코앞에 있다는 것만해도 고맙게 생각했어
한데 니가 멀리 떠난 뒤엔 점차 내가 커감에
따라 변하게 되버렸어. 난 너와의 어릴적 관계
따위는 고작해야 몇판의 오락게임
서로 무가치하게느껴져
무표정한 얼굴로 만났던
좀 아까도 너와난 서먹했었잖아
"경환아 걱정마 난 조금도 섭섭하게 느끼지 않았어
만약 널 탓하고 속상해 하지마 시간이 흐르면
누구나 변하는게 당연한데 뭘 자책하고그래 어?
넌 참 괜한 걱정만해 대체 뭘바래
언제까지나 허황된 공상에 빠져 살래?
멀어져간 몇 몇 관계를 솎아 내는건
부정한게 아니야 괜찮아"

시간은 흐르고 누구도 변해가네
멀어져가 놓치고 싶지않아
시간이 흐르고 누구도 변해가네
멀어져가 놓치고 싶지않아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Q&A

Who wrote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s ?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was written by FANA (화나) (KOR).

Who produced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s ?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was produced by The Quiett (더 콰이엇).

When did FANA (화나) (KOR) release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FANA (화나) (KOR) released 시간의 돛단배 (Sailing Ship of Time) on Thu Sep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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