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면 말없이
습관처럼 또 열어보게 돼
고장 한번 없이 여전히
작은 상자 속 그대로
어린 날 닮은
인형들이 춤추고
꿈을 꾸던 멜로디가
아직도 울려
아무도 모르죠
밤새 왜 쉬지 않고
돌아가는지
혼자만 알아요
태엽을 돌려서
그때의 꿈 멈추지 않게
아무도 모르게 해요
불평 한번 없이 온종일
내 모습 같아 보게 돼
두 손 꼭 잡은
인형들이 춤추고
위로하듯 멜로디가
내 귀에 들려
아무도 모르죠
밤새 왜 쉬지 않고
돌아가는지
혼자만 알아요
태엽을 돌려서
그때의 꿈 멈추지 않게
아무도 모르게 해요
혹시 언제
내 맘이 지칠까
매일 꺼내 놔요
매일 열어 둬요
다들 물어보죠
내가 왜 쉬지 않고
돌아가는지
혼자만 알아요
시간이 흘러서
그때 내가 후회가 없게
오늘도 열어 보아요
오르골 (Orgel) was written by 이주형 (Lee Ju Hyung).
SUNGMIN (성민) released 오르골 (Orgel) on Wed Nov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