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고 지내 (What Are You Doing?)

뭐하고 지내
우연히 마주친걸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걷다가
익숙한 향기를 따라 방향을 바꿨어
왠지 기분좋아 오늘따라
모른 척, 지나치려고 했지만 이런 곳에
남아있는 추억들을 사실 잊지는 못해
아름답지만 이제는 혼자야
난 이 골목길을 쫓기는듯이 도망가

나는 괜찮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도
거울 속의 난 나를 보며 비웃고 방해했어
이렇게 빨리 널 잊는다는게 있잖아
머리속에서 그리고 생각한 만큼 쉽지않아
익숙한 향기를 따라 걷던 오늘
왠지 모르게 들떠 설레였던것은
우연일까 넌 여전히도 같은 얼굴,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

그래서 너는 요즘 뭐하고 지내?
나도 잘 지내니 걱정말어 이젠
밤 새도록 했던 전화에서
약속한 우리의 영원함이 사라졌어
특별했던 이 감각도

여전히 네가 없다고 쉽게
믿어지지 않아 내 손잡고 뒤에
따라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널 못 지켜주네
잘지내야 돼 더 좋은남자 만나고

네 앞에 서서 나 웃는 얼굴을 하지만
떨리는 손 뒤에 내 속은 타들어가
대체 얼마가 지난 후에야 괜찮아질까 사실 난
맘에도 없는 단어들을 다 늘어놔
요즘 뭐하고 지내 행복하길 빌게
계속 거짓말을 해 지겹다고 이젠
기억나니 상상 속에 그렸던 미래
그 속의 너와나 다 부서졌어 기대
혹시라도 다른 남자 만나면 숨겨도 돼
혹시라도 나만큼 힘들다면 울어도 돼
난 안되나봐 바보같이 입을 더이상 열지못해
얼어붙은 나를 보는 네 눈빛은 다 잊었대
익숙한 향기를 따라 걷던 오늘
왠지 모르게 들 떠있고 설레였던것은
착각일까 넌 여전히도 같은 얼굴,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나

그래서 너는 요즘 뭐하고 지내?
나도 잘 지내니 걱정말어 이젠
밤 새도록 했던 전화에서
약속한 우리의 영원함이 사라졌어
특별했던 이 감각도

여전히 네가 없다고 쉽게
믿어지지 않아 내 손잡고 뒤에
따라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널 못 지켜주네
잘지내야 돼 더 좋은남자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