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거야 내가 잘해도
아무도 모를 거야 우리 얘기는
아무도 몰라 우리 가족들이 뭘
하며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엄마는 부업 해 앞에서
문제집을 풀었네 문제를 다 풀고
부업을 도왔네 그때는 몰랐네
엄마랑 둘이 걷는 길이
그리 멀지 않게 보였네
근데 그때 엄마의 눈은
부업 한 볼펜처럼 붉었네
어리광을 부렸네
엄마는 다 받았네
그러다가 눈물 흘렸고 난 그게 싫었네
철없게도 저렇게 안되고 싶다 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부끄럽네 나 엄마한테
미안해 바보 같은 아들 때문에
그래도 음악 한 건 진짜 다행인 거 같아
미안해 바보 같은 아들내미가
이제 돈 벌어올게 우리 더는 힘들지 말자
몰라도 돼 힘들게 더
몰라도 돼 외롭게 더
어차피 결과만 다들 보잖아
내 노력들은 필요 없지 다만
내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래
엄마의 눈물이 의미 있길 바래
나도 반지하에 가족들이랑 살아왔고
돈 없어 먹고 싶은 거 먹지 못해 참아왔고
내가 이번에 번 2000만 원이 없어 엄마
이사도 못가 다시 부업하고
내지 못했지 큰소리를
그놈의 자존심은 나를 더
밑바닥으로 내렸구
엄마를 힘들게 했고
양아치가 될 뻔 했어 나
그놈의 돈은 다시
우리 가족의 피를 말리고
내가 하는 음악도 이것도 못할뻔한 거였어
엄마는 항상 주변 분들의 자랑
내게 많이 했어
왜 엄마 근처에는
좋은 대학 간 분들이 많아?
왜 엄마 근처에는
돈을 잘 버는 분들이 많아?
이제는 내가 더 벌어
그 분들보다 떳떳하게
나도 죽고 싶었어 근데
그럼 안되는 거잖아 가족인데
엄마도 참은 거잖아 엄마 우는 거
다 봤는데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내가 너무 미웠다고 난
몰라도 돼 힘들게 더
몰라도 돼 외롭게 더
어차피 결과만 다들 보잖아
내 노력들은 필요 없지 다만
내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래
엄마의 눈물이 의미 있길 바래
아무도 몰라도 우리는 올랐어
뭣 같은 과거 때문에 노력했지 더
결과가 중요해 어차피 똑같아
누구나 힘들지 뭐 난 별거 아닌걸
내가 흘려버린 피들 엄마 흘려버린 눈물
내 동생은 어렸지만 안고 달린 할머니도
내 과거를 몰라도 돼 나를 몰라도 돼
하지만 나 그때가 의미 있게 하려 하네
몰라도 돼 힘들게 더
몰라도 돼 외롭게 더
어차피 결과만 다들 보잖아
내 노력들은 필요 없지 다만
내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래
엄마의 눈물이 의미 있길 바래
몰라도 돼 힘들게 더
몰라도 돼 외롭게 더
어차피 결과만 다들 보잖아
내 노력들은 필요 없지 다만
내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래
엄마의 눈물이 의미 있길 바래
몰라도 돼 (don’t have to know) was written by Gist (지스트).
몰라도 돼 (don’t have to know) was produced by Gist (지스트).
Gist (지스트) released 몰라도 돼 (don’t have to know) on Sun Apr 21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