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선 "Ivory" 가사]
[Verse 1]
그대는 상아빛 사월의
달밤에 저 홀로 피는 꽃 같아요
어느 누구를 향해서 그렇게
흐드러지도록 피어있었나요
그대의 두 눈에 어리는
사람이 누군지 알기는 싫어요
아마 용서치 못 할 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미워하니까요
[Chorus]
한 잎 한 잎
또 잃어 가고 있어요
두 손이 아릴 때까지
쥐고 있던 꽃잎
봄은 주춤대듯 망설이듯
너의 운율을 따라
사위어 가고
[Verse 2]
노래를 마친 입술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굳었죠
보이지 않던 문들
우리 둘의 사이로
반짝이며 흘렀던 모든 꿈들이
이제는 저기 먼지 더께 속에
[Chorus]
한 잎 한 잎
또 잃어 가고 있어요
두 손이 아릴 때까지
쥐고 있던 꽃잎
봄은 주춤대듯 망설이듯
너의 운율을 따라
사위어 가고
한 잎 한 잎
또 잃어 가고 있어요
차가운 비 속에서
몸을 떨던 별빛
발걸음을 뗄 때마다
다시 붙잡는 듯한 이 봄
사월의 그대
[Outro]
그대는 상아빛 사월의
달밤에 저 홀로 피는 꽃 같아요
Ivory was written by Lucia (KOR).
Lucia (KOR) released Ivory on Mon Apr 2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