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향수" ft. FYVE 가사]
[Verse 1]
내 이름을 평생 동안 제발 알아줘
수백번은 알고 잊혀지기 싫어서
너가 남겨둔 이 사진속의 모습도
바래져서 어떤 표정인지 안나 기억도
떨어지는 낙엽도 이 계절과는 다르게
느껴지는건 내 상태를 말 하는 것 같애
답이 없는 벽에 난 답해
막이 내려 다시 한번 더
답이 없던 너가 누른 하트 어젯밤엔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한 것 같애
술 대신 카페인 불 꺼진 담배
연기대신 너가 좋다했던 내 향기엔
아직도 그때 그대로인데
몇방울 안 남은 그 향수병에
낯설게 느껴질까봐 여기 가방속에만
두고 바라보기만
[Chorus]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 가잖아
[Verse 2]
우린 너무 쉽게 멀어졌나
기억마저 유지되질 않아
몸에 남은 너의 향기도 다
밖에 나가면 전부 흩어질까
너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건 몸에 박힌 흔적이라
내가 가린다고 지워질까
차피 남은 미련 같은 거겠지만
참 퍽이나 너를 잊겠다
어김없이 다시 취해 난
타오르길 원해 we ain’t fire
돌아섰던 네 모습을 짚어
가벼운 향은 날아가기엔 우리 관계처럼 쉬워
내 가슴을 팍
치면 너의 향 도다 날아가
버리고 선다 괜찮아 지길 바래난
내 감정은 미로처럼 꼬여졌네
네 향기처럼 있었으면 좋겠어 내 옆에
[Chorus]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 가잖아
[Verse 3]
기억은 종로를 지나고
차갑기만 했던 이 공기만 남아
다시 내 향으로 채울 수 있게
남아줘 계속 남아서 맴돌아줘
내가 아파할 수만 있게
상처가 더는 아물어 가지 않게
[Chorus]
혹시나 길을 가다 너를 만날까
이 향기 속에서 나를 봐줄까 봐
비가 안 오기만 기다리다
둘이 걷던 거리 괜히 뿌려 이 향수만
다른 장면이 괜히 떠오를까 봐
떠올려 줘 제발 흩날려가잖아
향수 (SCENT) was written by Liquor Well (리커웰) & FYVE (KOR) & Austn (오스틴) (KOR).
향수 (SCENT) was produced by Liquor Well (리커웰).
Austn (오스틴) (KOR) released 향수 (SCENT) on Sun Feb 1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