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후회할 거라면 난
그때 했어야만 해
[Verse 1]
난 'Come Back Home'에
가살 쓴 걸 후회한 적 없다
그 말을 한 다음 든 기분에 난 또 속아 넘겨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 없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는 게 멋있다고 느껴졌어
그때 입바른 말을 참았다면
이렇게 관종이라 일축되진 않았겠지
확실한 건 그때는 피가 끓어넘쳐 썼던
가사에서 아직까지도 쇠 냄새가 나
내 피를 너무 오래 끓게 두고 난 뒤엔
오히려 피가 말라가는 것 같아
기대해줬던 형들의 관심도 더 빠르게 식어갔지
Simba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단 말과 함께
피를 말려 가며 지킨 건 자존심 하나
그게 그만한 가치가 있냐 묻는다면
다른 근사한 말은 한참 꾸며대야만 돼
이렇게 대답해,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
[Chorus]
내 첫 번째 단추
빠른 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처음부터 비뚤어졌지
내 첫 번째 단추
바른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끝까지 난
[Verse 2]
형들의 충고처럼 내 첫단춘
비뚤어져 버린건지도 모르지
난 가파른 길을 걸어
섭외를 문의하던 공연기획자는
나를 차단 해버렸고
몇 없는 제안들은 나 혼자만을 원하지 않아
Paloalto와 같은 공연에 설 땐
섭외하겠단 장사치에도 놀아나봤어
그쪽 스케줄이 안 맞아서 내가 잘려나가
그때가 돼서야 속아왔단 걸 배웠다
큰 사랑을 받는 자의 적이 된다는 건
각오란 말을 비웃을 만큼의 대가를 줘
존경의 시체를 두 눈앞에 두고
그에겐 분명 사랑이었을 말들에 베였다
난 순진한 가사를 값으로 지불해서
너희들에게 미움을 사고 생존을 거슬러 받아
나를 원하는 놈 없을 거라는 그 미랠 선택해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
[Chorus]
내 첫 번째 단추
빠른 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처음부터 비뚤어졌지
내 첫 번째 단추
바른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끝까지 난
[Verse 3]
증오는 쓰지만 주목은 달콤해
두 가질 같이 마시고 난 뒤에는 잠에 못 들게 돼
난 설치는 잠을 청하려 뒤척이는 대신
한 모금 더 들이켜, 깬 채로 견디고 싶어서
잘못 꿰었다는 그 첫 단추
모두가 점치듯 혼자될 나의 결말도
조금씩 받아들이자 예전만큼
흉터를 말하지 말아, 희미해져 갈 뿐
[Chorus]
내 첫 번째 단추
빠른 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처음부터 비뚤어졌지
내 첫 번째 단추
바른길에서 난 뒤돌아서
내 첫 번째 단추
맨 끝까지 난
[Outro]
후회할 거라면 난 그때 했어야만 해
첫단추 (First Button) was written by Son Simba (손 심바).
첫단추 (First Button) was produced by Gunbae (건배).
Son Simba (손 심바) released 첫단추 (First Button) on Wed Jul 11 2018.